지난 금요일, 반야가 또 이불에 오줌을 쌌다.
한밤중에 다림질하게 만든 지 한 주가 지났을 뿐인데.
이번엔 다림질로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엄니께 고백을 했다.
물론 지난번 반야의 죄(?)는 말씀드리지 않고.
일단 반야에게 이불에 싼 오줌냄새를 맡게 하고, 지난번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대로
상자에 반야를 넣어 신발장 앞에 두었다. 반야는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
나중에 반야를 꺼내면서 보니 상자에서 나가려고 반야가 얼마나 발버둥을 쳤던지
상자 안이 너덜너덜 거렸다. 그걸 보니 마음이 짠하고.....
반야, 네 마음을 너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