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쪽에 따로 떨어져 있던 화분에 물을 주고 물기가 마를 때까지 신문 위에 올려 놓았다.
그런데 반야가 관심을 보인다.
반야. 자연의 냄새가 물씬~나지? 제법 자세가 진지하구나.
초록잎에서 나오는 향기를 맡는 반야의 표정이 "아! 너무 좋다"하는 듯하다.
하지만.........ㅡㅡ;;
낮게 "반야"하고 부르니 입을 벌린 채로 얼음땡이 되었다. 시선은 나를 향해 있다.
반야, 아닌 척해도 다 봤고 증거사진까지 있거덩~
그 뒤로 숨는다고 숨겨지겠냐.
물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이리 나와. 언넝, 후딱,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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