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작은마왕과 함께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새벽과 아침에 보라돌이가 심하게 핥아대서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었다. 보기 안쓰럽고 일찍 가지 못한 게 미안하고.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받아 왔다. 약은 일단 7일 분량만 처방해 주셨는데 차도를 보아가면서
약을 더 먹을지 아니면 처방사료만으로 될지 보자고 하셨다.
사료는 3만 5천원. @@
아침에 작은마왕이 카드를 주고 가서 그걸로 결제를 했는데 나중에 전화가 왔다.
"아니 어째서 8만 5천원이나 쓴거야?"
"약값, 사료값, 약용 삼푸값!"
"어~~엉! 알았어. 에잇- 보라탱잇-!"
보라돌이는 각질이 많이 일어나서 약용 삼푸를 써야 하는데 그 약용 삼푸 값도 2만원이나 한다.
우리 보라돌이를 다른 곳으로 보내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하긴 다른 곳에 입양되었더라도 예쁜 녀석이니까 누구든 잘 보살펴 주셨겠지만.
오늘 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릴 때도 여러 분들이 보라돌이가 너무 예쁘다고 하셨다. 음하하하하....
오랄센스티브 사료는 알갱이가 크고 기호성도 좋다. 칫솔질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이걸 먹이고 있다.
인도어는 집안에서만 있는 우리집 녀석들에게 맞는 사료.
하이포알러제닉은 저자극성 사료인데 알갱이가 작고 밝은 색이었다.
사진에는 짙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곰돌이 푸우와 같은 색이다.
사료가 비싸기도 하고 당분간은 엄니랑 나랑 번갈아 가면서 급식을 할 수 있을 듯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러면 살도 빠질 것 같기도 하고.
보라~
아프지 말아야지. 이번에도 잘 견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