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고양이 아토피 혹은 알러지

MissJaneMarple 2011. 1. 14. 01:19

 

어느 순간, 보라돌이가 쉼없이 자기를 핥고 있는 것을 알았다.

평소의 몸단장과는 다르게 온몸을 핥고 또 핥고...

처음엔 비뇨기에 문제가 생겨서 소변을 못보고 있는 것인가 싶었다.

하지만 관찰을 하니 그건 아니었다.

 

병원에 가니 일단 약을 먹으면서 관찰을 하고 약의 효과가 있으면 사료를 바꿔야 한다고 하셨다.

4일 정도 약을 먹였는데 작은마왕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하고 나는 잘 모르겠다고 하고...

 

예정대로라면 지난 주에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사료도 사왔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질 못했다.

사료는 3주 정도 먹여야 효과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약도 먹어야 한다고 하신다.

사료는 인터넷에서는 살 수 없고 병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사료고.

그런데 비싸다고 하셨다.

얼마나 비쌀까 싶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크헉- 3만 3천원.

 

(http://www.royal-canin.co.kr/UserWebCat/01_cats/sub_4.asp?IDX=100)

 

우리집은 자율급식을 하고 있는데 이 비싼 사료를 세 녀석 모두에게 줄 수도 없고...아! 난감하다.

하지만 보라돌이 자꾸 핥는 것이 안쓰럽고, 그렇게 핥다가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을 또 핥다가

신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번 주에는 꼭 보라돌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지.

보라돌이, 미안! 조금만 참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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