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조관우...그가 추억을 불러온다

MissJaneMarple 2011. 7. 12. 06:47

 

'나는 가수다'에 조관우가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설레었던 마플은

한켠에 쌓아두었던  조관우의 CD를 전부 꺼내서 먼지를 닦고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의 노래를 처음 만난 것은 오래전 겨울, 눈이 많이 쌓인 대관령과 속초를 여행하던 때였다.

독특한 그의 목소리와 가슴에 와 착착 감기던 노래를 그 여행 내내 듣고 또 들었다.

 

 

등명낙가사 대웅전 아래 담에 서면 파란 겨울바다가 펼쳐져 있었는데 조관우의 '겨울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그 겨울바다가 눈 앞에 있는 것만 같다.

 

 

'명성황후' OST 중 '나 가거든'은 조수미, 김범수, 김경호, 조관우, 양파 등 여러 가수가 불렀다.

그 중 마플은 조관우와 김경호 버전을 좋아했다. 이 노래는 가사가 기가 막히게 좋다.

 

 

마음이 황폐하게 되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던 시절엔 조관우의 '길'과 '영원'이 내 곁에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참 동안 '길'을 듣고 또 듣고.....

 

 

'나가수'에 처음 나온 조관우는 많이 긴장해서 그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하얀나비'와 '남행열차'는 최고였다. 예전에 그랬듯이 '하얀나비'와 '남행열차'를 무한반복해서 듣는다.

참 좋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4136540

(나는 가수다 남행열차...방송영상...무편집 영상은 이상하게 노래소리가 작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4154039

(나는 가수다 남행열차...무편집)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관우 -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0) 2011.08.18
분당 정자동 카페골목에서 윌과 함께  (0) 2011.07.21
침구살균청소기 레이캅  (0) 2011.07.08
도니도니 돈까스  (0) 2011.07.08
북한산, 삼각산  (0) 201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