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북한산, 삼각산

MissJaneMarple 2011. 2. 8. 21:50

 

옛이름 찾기

'가까이에 있는 산은 항상 아내 같다.
바라보기만 해도 내 것이다.'

어느 시인이 노래한 '삼각산' 이다.
이 삼각산이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산의 고유지명이다.
삼각산은 고려 성종 이래 일천년간 사용된 명칭이었으나
1900년경부터 북한산이란 명칭이 혼용되었고,
국립공원지정으로 공식화되었다.
그러나 꾸준히 명칭복원운동을 추진한 결과
2006년 북한산은 삼각산으로,
백운대는 백운봉으로 복원되었다.
그럼에도 많은 지도와 표지판에는
아직도 북한산, 백운대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이 명칭에 우리는 익숙해져 있다.

국토개발에 따라 새로운 지명이 생겨났는가 하면
고유지명이 사라지기도 했다.
옛이름을 찾는 일, 근원을 아는 일이기도 하다.


(출처 : http://www.culppy.org/bbs/board.php?bo_table=21_01&wr_id=32373&page=5)

 

**

 

마플 역시 山의 명칭을 혼용해서 쓰고 있었다.

어렸을 때는 삼각산과 북한산이 다른 산인 줄 알았던 적도 있었고.

이재성이라는 분은 아래와 같은 댓글을 쓰셨다.

 

'북한산'이라는 명칭도 우리의 고유명칭으로 아는데 후세사람들이 잘 모르고 '삼각산'만 주장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한양(사대문 중심)에만 가옥이 있고, 모든 생활권이 한북중심으로 이루어 졌지만, 인구가 늘어나고 한강이남에도 거점이 생기면서 '남한산성' '말죽거리'등이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면서 한간이남에 대비되는 지역으로 '북촌' '북한산'이라는 명칭이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으로 아는데,,,,,,
후세의 사람들이 굳이 일제의 진제니 뭐니하면서 이상하게 몰아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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