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첫인상

MissJaneMarple 2011. 2. 8. 21:07

처음 어떤 이에게서 받은 느낌이 나쁘다가도 나중에 변하는 경우가 있다. 좋은 느낌이 나쁘게 바뀌기도 하고. 내게도 그런 경험이 여러 번 있었겠지만 내 기억에 강하게 남은 것은 오래 전, 어떤 후배를 만났을 때다.

사람들은 그 후배를 참 좋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나는 처음 만난 내게 살갑게 구는 그 후배에게 거부감을 느꼈다. 시간이 가면서 "아! 내가 너무 지나친 생각을 했구나."했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 그 후배와는 멀어지고 말았다. 여러 가지 일도 있었고.....

그 후배가 나쁘다기보다는 나와 맞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메일을 통해 여러 정보를 받아보는데 그 중에 첫인상에 대한 것들이 있어서 블로그에 올려야지....하며

지우지 않고 있었는데 게으름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린다.

 

"난 당신에게 도움이 돼" 알려줘야 첫인상에 좋다 -첫인상 결정하는 뇌 부위는 감정.보상 관련 부위

 

첫 인상은 30초 안에 결정된다. 이렇게 빛처럼 빠른 결정을 내리는 뇌 부위는 감정적 판단과 경제적 보상을 판단하는 부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엘리자베스 펠프스 박사와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제임스 미쉘 박사로 이뤄진 공동 연구 팀은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첫 인상을 결정하는 뇌 부위를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낯선 사람 20명의 얼굴 사진을 ‘똑똑하다’(긍정적) ‘게으르다’(부정적) 등의 성격 유형에 대한 단서와 함께 제공했다. 그리고 이들이 사진을 볼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다.

그 결과, 가장 활성화되는 부위는 뇌의 편도체와 후대상회(PCC)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체는 감정적 판단을 내리는 데 관여하는 부위다. 낯선 대상을 만났을 때 맞서 싸울지 또는 도망갈지를 결정하는 부위가 편도체다. 쥐의 뇌에서 편도체를 제거하면 고양이와 맞서는 용감성을 보이기도 한다. 낯선 사람을 만날 때 사람 역시 ‘사귈지, 도망갈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후대상회 부위는 경제적 보상에 대한 판단을 하는 부위다. 이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상대방이 나에게 도움이 될지 아니면 해가 될지를 순식간에 판단한다는 의미다. 결국 어떤 사람에 대한 첫 인상은 지극히 이기적인 동기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이 실험 결과에서 알 수 있다. 연구진은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좋아할 사람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최근 소개했다.

출처 :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8270_2892.html

 

첫인상이 끈질지게 오래가는 이유는? -뇌는 경험 받아들여 규칙대로 처리-

 

‘첫인상을 심어줄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는 말처럼 첫인상이 왜 이렇게 끈질기게 오래 남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와 미국 벨기에의 심리학 연구팀은 첫인상이 이후의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개인에 대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정보를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제공했다. 이후 대상 인물의 처음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제공하고 상황이 주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참여자들이 대상 인물에 대한 인상을 받을 때 컴퓨터 모니터의 배경색을 미묘하게 바꿨다.

그 후 참여자들이 대상에게 보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을 관찰한 결과, 새로운 정보를 줄 때와 같은 배경색이 나올 때에만 새로운 정보가 사람들의 반응에 영향을 끼쳤고 다른 배경색이 나올 때는 처음 주어진 정보에 지배적인 영향을 받았다.

가우론스키 박사는 "새로운 직장 동료를 보고 당신이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가정해보라"며 "몇 주 뒤, 그 동료를 파티에서 만나 매우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해도 그에 대한 직감적인 반응은 첫인상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 그는 "파티와 비슷한 상황에서라면 새 동료가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평소에는 처음 받았던 느낌이 지배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예측을 벗어난 경험을 규칙성 있는 예측으로 저장하며 뇌는 경험을 받아들일 때 규칙에 어긋나는 특정한 상황을 제외하고 규칙에 따라 처리한다.

가우론스키 박사는 이 결과가 첫인상이 매우 일관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뒷받침하지만 첫인상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하며 "다수의 다른 상황이 발생할 때 새로운 경험이 첫인상에 양향을 주어 첫인상은 그 힘을 서서히 잃게 되지만. 첫인상을 부정하는 새로운 경험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든 첫인상은 지배적인 영향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가우론스키 박사는 이 연구가 심리적 장애를 치료하는 데도 큰 지표가 된다고 덧붙이며 "예를 들어 거미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심리학자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심리학자의 사무실보다는 다양한 다른 공간에서 치료하는 것이 훨씬 성공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실험심리학저널(the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고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8일 보도했다.

출처 :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9911_2892.html

 

자신감은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고리 - 스스로를 믿는 것이 중요...잘못 인정하되 신념있어야-

 

첫인상은 사람을 판단하는 큰 기준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입사면접, 영업, 첫 만남과 같이 누군가를 처음 대하는 자리에서 첫인상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첫인상이라는 개념만 어렴풋이 있을 뿐, 도대체 첫인상이 어떻게 인식 되는지에 대한 뚜렷한 단서는 없다.

첫인상으로 홈런을 칠지,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할지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의워싱턴대와 웨이크포레스트대 공동연구진은 280명의 남녀를 짝을 지어 5분 동안 대화하게 한 후 멋지다, 재미있다, 외향적이다 등 60가지의 개인성격 항목을 적어내게 했다. 그리고 대화 한 상대방의 첫인상에 대해 1~7점의 점수를 매기게 했다.

또 첫인상 평가를 당하는 사람에게도 ‘당신과 대화한 상대가 당신의 성격을 어떻게 평가할 것으로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남이 자기성격을 어떻게 볼 것인지 자기확신 점수를 매기게 했다.

조사결과 첫인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사람은 자신감도 적었다. 즉, 나의 첫인상이 틀림없이 좋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생각은 상대에게도 영향을 줘 결국 자기 생각이 옳은 것으로 발현시킨다는 것.

연구진은 “좋은 첫인상 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은 옳다고 믿는 것에는 확신을 가지지만, 잘못이 드러나면 곧바로 인정할 수 있는 교정력”이라며 “교정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잘못을 끝내 인정하지 않고 옳은 것을 확신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만약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스스로를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사회심리와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일간지 USAtoday 온라인판 등이 10일 보도했다.

출처 :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6734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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