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쿠라의 고토쿠인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나를 사로잡은 문인석 한쌍.
이리보고 저리봐도 조선의 문인석이 분명했다.
문화는 흐르는 것이고 예술품은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이지만
무덤 앞에 있어야 할 문인석이 저렇게 있는 것을 본 순간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화랑 앞을 장식하고 있는 조선의 문인석 곁에 한참 머물렀다.
동경으로 가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오면서 그 화랑 맞은 편에 또 서있었다.
결국 길을 건너 문인석에게 가서 자꾸만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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