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샘터사, 1995
오래 전에 나온 책을 한달 전쯤 읽었다.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다큐 형식으로 된 글로
우연히 발견한 고구려 토기의 밑바닥에 새겨진 '#' 문양을 추적하는 과정을
진지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의 상상력 뿐만 아니라 그가 한줄의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다시 알 수 있었다.
고구려와 백제, 신라 관계의 또다른 면을 생각할 수 있었던 소설.
나는 3권으로 된 책을 읽었는데 얼마전 2권으로 다시 출판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군더더기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꽤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수정했나보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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