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하면서 새끼 낳는 것을 지켜본지 벌써 3주가 되었어요.
그 사이 아가들은 많이 크고 행복이는 말랐어요.
저러다가 정말 행복이는 껍데기만 남는 게 아닐런지.....
왼쪽에 목이 꺽어져도 자는 녀석이 파랑이(할머니 이름을 그대로..),
그 옆이 노랑이(꼬리도 제일 굵고 젖도 제일 많이 먹어요),
그 다음이 보라돌이(걸음이 늦어서 걱정시킨 녀석이죠),
마지막으로 연두(유일한 암컷. 몸집은 작지만 호기심은 왕성한 아이입니다).
벌써 분양받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선뜻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이 녀석들을 어찌 보내요. ㅠㅠ
2006·05·15 09:16
N님
이름대로 목도리했네요^^ 이쁘다
행복이는 산모용 영양제먹어야겠다 모유수유하면 마르더라구요
마플
이름을 생각하고서 끈을 매어주었어요.
처음 태어날 때 태어난 순서대로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때는 행복이의 반응이 어떨지 몰라서 겁이 났거든요.
행복이에게 영양제를 주긴 하는데 잘 먹질 않아요.
대신 캔에 든 사료를 엄청 밝혀요. 전엔 그러지 않았거든요.
아가들에게 이젠 아가용 사료를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베이비캣이라는 사료를 물에 불려서 상자 안에 넣었더니
행복이가 달려들어서 다 먹었어요.
두번째도 세번째도 행복이가 무지막지 하게 달려들더니만...ㅡㅜ
이 넘아!
아가들 젖도 주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그것마저 뺏어먹으면 어쩌란 말이냐~~
N님
^^ 맛난거 앞에선 아가도 안보이나보네요
어미가 되가지고 쯧쯧쯧. 행복이 철이 덜들었어
마플
내 말이 바로 그 말입니다.
철없는 아줌마 고양이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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