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쥐가 너희들을 잡겠다~

MissJaneMarple 2007. 3. 26. 15:55

 

사은품으로 온 방석과 쥐모양 스크레쳐

 

 

왼쪽은 스크레쳐를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는 보라돌이. 오른쪽은 탐색중인 행복이.

 

길냥이 사료도 사야 하고 캔도 다 떨어져 가서 고양이 용품 파는 사이트(공구밥)에 들어갔어요.
제가 사려고 했던 길냥이 사료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곳(캣츠나라)으로 갔지요.
그런데 12월 사은품이 마음에 드는 겁니다. 사은품에 현혹되면 안된다를 중얼거리면서
공구밥과 캣츠나라의 가격을 비교하기 시작했지요.

 

행복이랑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아가들이 사료를 먹기 시작할 때까지 캣츠나라를 이용했어요.
하지만 고양이 카페에 다니면서 싼 곳의 정보가 원치 않아도 마구마구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공구밥으로 바꾼건데....

어쨌거나 다소 비싸더라도 이것저것 생각하면 캣츠나라에서 구입하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드디어 어제 주문한 물품들이 왔어요. 짜짠- 하고 꺼냈는데,
보라돌이와 행복이가 커다란 쥐를 보더니 슬금슬금 뒷걸음질치더니 도망가는 겁니다. ㅡㅡ;
보라색 쥐는 스크레쳐이거든요. 행복이가 전엔 잘 가지고 돌던 장난감을 다 보라돌이에게 양보하는 바람에 좀 안타까웠고 쥐모양 스크레쳐는 행복이가 사용했으면 싶었는데 도망가다니.....
캣닢을 문질러 주니까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 곁으로 오진 않아요.
더구나 같이 온 방석에 보라돌이를 올려 놓으니까 "뭐야? 이게"하는 얼굴이 되더라구요.
절망이야~~아흐~~

 

쥐모양 스크레쳐의 수염은 사진 찍은 후 잘라버렸습니다.
보라돌이가 씹어먹으면 골치 아퍼지니까요.


 

2006·12·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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