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장례 의식에서 미라를 만드는 도중 시체에서 내장을 꺼내
향료로 방부처리해 넣어두었던 뚜껑 달린 그릇.
고왕국(BC 2575경~2130경) 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초기 카노푸스 단지에는
평범한 뚜껑이 달렸으나 중왕국(BC 1938경~1600경) 때부터 죽은 자를
나타낸 듯한 인간의 두상(頭像)을 조각하여 장식했다.
제19왕조부터 신왕국(BC 1539~1075) 말기까지 새겨진 두상은
호루스 신의 네 아들을 조각한 것이다.
Duamutef Qebehsenuef Imsety Hapy
재칼 머리 모양의 두아무테프 - 위
매 머리 모양의 퀘베세누프 - 창자
사람 머리 모양의 임세트 - 간
비비(원숭이) 머리 모양의 하피 - 허파
간, 허파, 위, 창자를 담는 네개의 단지로, 미이라의 관 옆에 매장되었다. 뇌도 빼냈지만,
심장은 시신에 그대로 남겨, 사후 세계에서 심장의 무게를 잴 수 있도록 하였다.
제20왕조(BC 1190~1075) 때에 향료로 방부처리한 내장을 시체에 다시 넣는 관행이 시작되어
카노푸스 단지를 만드는 기술은 쇠퇴해갔다.
'카베켄트의 장례용 궤'라는 제목이 붙은 사진. 아마 카노푸스 단지를 넣어두던 궤인 듯 싶다.
영화 '미이라'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이모텝이 들고 있는 것이 바로 카노푸스 단지이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하피를 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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