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전시

탐정 몽크 MONK

MissJaneMarple 2008. 1. 23. 04:11

 

 

예전에 본 시리즈 중 하나가 '탐정 몽크'다.

그때도 재미있게 봤는데 요즘 Fox 채널에서 다시 해주고 있다. (사진은 CGV ㅡ,.ㅡ)

사진을 구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알았는데 토요일 12시에 공중파에서도 하고 있었단다.

 

 

폭스채널에서는 1월 22일부터 시즌2를 시작하였다.

사진은 시즌1에 이어 등장하는 디셔형사, 셰로나, 몽크, 스토틀마이어 반장 (왼쪽부터).

 

 

에이드리안 몽크. 그는 강박증 환자이다.

아내가 사고로 죽은 후 다시 발병하여 3년 동안 두문불출하다가

경찰로 복귀하고 싶어서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그에게 세상은 정글이나 다름없고, 사람들은 그를 무시하고

미친 사람이라고 노골적으로 경멸하기까지 한다.

 

 

사실, 극 속에서 보이는 그는 '명탐정'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든다.

범인을 쫓다가 높은 곳이 무서워서 한걸음도 떼어놓지 못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사다리에 휴지를 깔아야 그나마 그곳을 디딜 수 있으며

사람들과 악수한 후에는 그 자리에서 물티슈로 닦아야만 한다.

시청하는 우리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으니까 상대방의 반응을

재미있게 지켜보지만 현실에서 나랑 악수한 사람이 내가 보는 앞에서 손을

닦는다면 엄청 불쾌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가 아픈지 알 수 없으니까...

 

 

어찌보면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며, 소심하고 온갖 강박증은 다 가지고 있는 몽크.

그는 정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약한 모습을 비추는 거울일지도 모르겠다.

 

 

Randy Newman - It's a Jungle Out There (몽크 시즌2 OST)

 

It's a jungle out there.

Disorder and confusion everywhere
No one seems to care
Well I do
Hey, who's in charge here?
It's a jungle out there Poison in the very air we breathe
Do you know what's in the water that you drink?
Well I do, and it's amazing
People think I'm crazy, 'cause I worry all the time
If you paid attention, you'd be worried too
You better pay attention
Or this world we love so much might just kill you
I could be wrong now, but I don't think so!
'Cause there's a jungle out there.
It's a jungle out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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