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전시

미드소머 살인사건

MissJaneMarple 2008. 4. 18. 02:36

 

 

엘리스 TV에서 해주는 영국 드라마 '미드소머 살인사건'은

캐롤린 그라함의 'A Series of Crime Noverls'를 기반으로 했다고 한다.

이 시리즈에 대해 글을 올리고 싶어서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별다른 것이 없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미드소머 지역의 바너비 경감.

다른 어떤 수사물의 인물과도 구별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부드럽지만 만만치 않은 내공을 지니고 있다. 화를 내거나 서두르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

 

 

바너비 경감과 짝을 이루어 다니는 토로이 경사.

처음 등장했을 때는 어리버리하더니 경감에게 수사에 대한 것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경감의 칭찬에 혼자 흐뭇해 하는 것이 아주 귀여운 인물.

그런데 이 사진은 트로이 경사의 그런 귀여운 면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어쩐지 삶에 찌든 것처럼 보인다.

 

 

미드소머 살인사건은 미국드라마처럼 속도감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이 영국 드라마의 매력이기도 하다.

영국 교외의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영국 사람들이 차를 마시거나 정원을 가꾸는 일이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도 새삼 확인이 된다.

 

또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범인으로 밝혀져 경찰서로 이송될 때 그 범인들은 달아나려고

애쓰기 보다는 최대한 품위있는 모습으로, 마치 품격 있는 파티에 가듯이 경찰차에 탄다.

쿨~~~한 모습으로 죄를 인정하는 미국 드라마 속의 범인과는 다른 모습이다.

 

예전에 보았던 <미스마플> 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미드소머 살인사건'.

그런데 하나의 에피소드마다 최소한 3명씩 죽는데 이렇게 가다보면 이 지역의 인구는

제로가 되는 날이 멀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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