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를 선택한 고양이 마플이 점점 길고양이 밥주기에 게을러지는 것과 달리 여울님은 꾸준하게 길냥이 밥을 챙겨주고 있다. 그런데 이틀전, 한 녀석이 여울님을 따라왔단다. 비도 오고, 따라온 녀석을 차마 내칠 수가 없어서 집으로 들었다고 한다. 바로 이 녀석이다. 온통 흰옷을 입었는데도 깨끗한 것을 보면 집나온지 얼.. 귀여운 녀석들 2011.08.17
흩어진 마당이네 지독하게 추워서 기온이 영하 16도-17도까지 내려간 그날 밤, 마당이네에게 사료를 주기 위해 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어요. 가까이 가면 어린 녀석들이 상자 안에서 튀어나오고 어미인 삼색이는 사료를 빨리 달라는 듯이 제 곁을 맴돌았는데 너무 고요한 겁니다. 가까이 가니 회색이가 상자에 뚫어둔 .. 귀여운 녀석들 2010.01.21
우리 동네 길냥이 - 마당이네 작년 11월 말 쯤, 우체국에 다녀오다가 노란 줄무늬 길냥이 한마리가 쓰레기 봉투 근처에서 먹을 것을 찾고 있었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녀석은 워낙 배가 고팠는지 눈치를 보면서도.... 서둘러 마트로 달려가 천하장사 소세지를 사들고 가니 어느새 사라진 녀석. 길을 아래 위로 돌아다니며.. 귀여운 녀석들 2010.01.12
컴에 있는 고양이 사진2 조금 오래된 사진인 듯합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빨대로 우유를 먹을 수 있나요? 외국인가 봅니다. 포스가 장난이 아닌 녀석... 이런 사진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고양이를 물위로 던지면서 순간을 찍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녀석이 겁을 먹고 있는 것 같거든요. 표정.. 귀여운 녀석들 2009.09.14
우리 동네 길냥이 오늘도 사료와 따뜻하게 데운 물통을 들고 집을 나섰다. 가로등 근처와 또다른 구석진 곳에 길냥이 먹을 것을 두고 다른 곳을 향해 가던 중 나를 기다리던 한 녀석과 만났다. 혹시나 싶어서 카메라를 챙겨들고 나갔는데 운이 좋다. 하지만 사진을 찍고 나면 언제나 이 녀석들 눈만 번쩍번쩍... ㅠㅠ 사.. 귀여운 녀석들 2007.12.26
길냥이 사료주기의 어려움 비가 올 때면 길냥이들이 비를 무릅쓰고 사료를 먹으러 왔다가 고픈 배를 채우지 못하고 갈까봐 마음이 더 쓰입니다. 그래서 아까도 사료를 챙겨들고 나갔었습니다. 비가 많이도 오더군요. ㅡㅡ 사료를 주면서 느끼는 어려움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 몰래 줘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 사람들이 사는 아파.. 일상다반사 2007.07.16
우리 동네 길냥이 - 얌전이와 씩씩이 새벽 2시 무렵까지 비가 엄청 내렸다. 오늘 새벽에는 길냥이들에게 사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비가 그치기를, 아니면 좀 잦아들길 바랬는데, 다행스럽게도 2시를 넘어서면서 빗줄기가 좀 약해졌기에 사료를 들고 집을 나섰다. 언제나 제일 먼저 사료를 두는 곳은 그냥 지나쳤다. 그곳은 .. 귀여운 녀석들 2007.07.02
알 수 없는 일 방금 길냥이 사료를 놓아두고 왔다. 다른 날도 몰래몰래 살금살금 놓아두어야 하기에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유난히 장애물(?)이 많았다. 현관을 나서는 순간, 움직이는 엘리베이터. 신문 돌리는 시간과 맞은 것이다. 에휴~ 호기심에 가득한 질문과 눈빛이 싫어서 걸어내려갔다. 16층을 내려가니 .. 일상다반사 2007.05.08
그래서 행복하냐? 6군데 정도 사료를 두는데 언제부턴가 한 군데에 놓아둔 사료 그릇이 사라졌다가 다음에 가보면 빈그릇으로 놓여있더라는 얘기한 적이 있죠? 그 때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왔었고, 사료 그릇에 편지를 써서 붙여 놓았었지요. 추운 겨울, 배고프고 목마르게 다니는 길냥이를 위한 사료임을 생각해달라고... 일상다반사 2007.03.19
3월 3일 새벽 길냥이 사료를 들고 집을 나섰다. 그랬더니 온통 빙판... 3월에 이게 무슨 일이래니~~하다가 사진을 찍었다. 어제처럼 저장 누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하면서..^^ 어제와 오늘 새벽까지 3번 길냥이 사료를 들고 나간거였다. (정성이 지극해서가 아니라 날씨부터 뭐 여러 이유가 있다.) 그런데 몇시간만에.. 일상다반사 200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