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림

김은옥 - Precious Message

MissJaneMarple 2009. 5. 3. 15:11

 

김은옥_The Precious Message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09

 

김은옥_The Precious Message_캔버스에 유채_130.3×162cm_2009

 

지금은 보자기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내가 아주 어렸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보자기는 스스로의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어떤 물건이라도 담을 수 있는 넉넉함이 있다.

또한 보자기의 색이나 재질, 싸는 법에 따라 보자기의 표정이 바뀐다.

 

처음 사진 속의 보자기는 엄숙한 느낌이 난다. 종교적이기까지 하다.

두번 째 사진의 보자기는 혼례의 보자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보자기이든 그 속에는 삶의 귀한 시간과 건네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전시의 제목을  Precious Message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 작품 설명 : http://neolook.net/mm09/090506a.htm

 

'사진 ·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이립 - 방_기다렸던, 기다리는  (0) 2009.08.06
한영수 - 굴뚝청소부  (0) 2009.05.03
허보리 - Beyond Words  (0) 2009.05.03
김윤재 - 산수조각  (0) 2009.05.03
데이비드 코티 David Korty   (0)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