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_굴뚝청소부_사진인화_51.3×61cm_1958
한국사진의 과거를 간략히 살펴보면, 역사적으로 근대사진은 시대적 성격상 무엇보다 회화에서 벗어나 사진의 독자적 존재와 가치추구를 그 이상으로 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근대사진미학의 견고한 울타리는 사진을 외풍에서 지켜줄 수는 있었지만 사진영역의 확장과 자유로운 표현 방법의 개척에는 오히려 제약이 되기도 했다. 현대사진은 이러한 일체의 제약을 거부하는 데에서 출발하였으며 1960년대와 그 개막을 함께한다. 현실을 해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사물을 느끼는 감각이 바뀌었으며 기존의 시각이나 기법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의식, 새로운 감각을 수용하게 된다.
당시 기자출신의 사진가와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출현으로 본격적인 사진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면서 70~80년대까지 예술사진의 작업을 이어갔다. 주로 다큐멘터리 사진, 포트레이트 사진, 광고사진, 유명인사 사진 등 당시 국제적인 현대미술의 개념을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사진과 미술과의 접점이 논의되면서 성장하여왔다. 이후 90년대 중반 회화와 조각 등 타 장르의 젊은 현대미술가는 사진매체의 메커니즘과 기록성에 매료되어 그들의 작업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미술관이나 대형 화랑에서 집중적으로 전시되고 이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활기를 일으키며 한국현대사진사의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와 같은 경향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사진의 탈장르적 수용 혹은 탈장르의 사진적 수용이 보다 적극성을 띄며 다양한 매체와 기법의 사진들이 생산되면서 현대사진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이후 한국현대사진은 미술과의 별거를 해지하고 현대미술의 연장선상에서 꾸준히 논의되어 생산적 담론의 장을 형성한다. ■ 최관호
한번도 굴뚝 청소부를 본적이 없다.
우리 현대사를 다루는 드라마나 소설에서만 만날 수 있을 뿐이다.
이 사진 속의 인물은 어쩐지 다른 나라에서 온, 그러니까 지금 이주 노동자라고 불리는....
http://www.neolook.net/ad/now/ad2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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