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아버지께 처음 차례상을 올렸다. 작년만해도 큰댁에 갔었는데...
비석을 세울 무렵부터 전통문화학교에 계시는 최영성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제기를 준비했는데 추석 전 주에 드디어 제기가 도착했다.
사진과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색이나 구성이 거의 비슷하다.
무형문화재 13호 옻칠장 이의식 선생님의 솜씨다.
어머니도 만족해 하셨고 다른 식구들도 마음에 들어했다.
살아 생전 호사를 누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아버지.
돌아가시고서야 이렇게 좋은 그릇을 마련해 드렸구나....
사진출처 : http://blog.daum.net/lws570/155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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