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나한이 있는 곳에서 좀더 가면 태국왕실에서 보낸 부처님이 계시다.
태국 부처님을 만나러 올라가는 계단 난간 기둥에는 이렇게 코끼리 상이 올려져 있다.
딱 봐도 태국 내음이 물씬나는 부처님이다.
나라마다 부처님의 모습이 다른 것은 그 나라 사람들을 닮았기 때문일 것이고
각 나라에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에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네 방향의 기둥이 나무를 닮았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만난 다른 모습의 부처.
국보인 신라반가사유상과 닮았다. (http://blog.daum.net/missmarple1104/11295696)
신라반가사유상에는 이런 모습의 동자는 없다. 하지만 이런 응용도 꽤 괜찮았다.
통일의 종 앞에 계신 다섯 분의 부처 중 세 분.
수인과 옷, 보관이 다 다르므로 각각 다른 이름의 부처인데 이 부처님이 비로자나불인 것만 알겠다.
늘 헷갈리는 부분이라...ㅡㅡ;;
찾으면 되겠지만 귀차니즘이 ........
여러나라의 부처님을 모신 건물이 있어서 들어갔더니
인도, 베트남 등등의 부처님들이 다양한 재료들로 조성되어 있었다.
태국 부처님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렇게 사진을 두어장 찍었을 때 어떤 스님이 오셔서 사진은 금지라고 하셨다.
헉-
몰랐습니다. 촬영금지라는 말이 없어서...죄송합니다. ㅡㅡ;;
민망한 마음으로 그곳을 나오니 이렇게 예쁜 코끼리가 위로해 주었다.
그밖에 와우정사의 모습들...
초를 파는 곳. 일종의 자율판매대다.
이것 역시 자율판매대. 위와는 다른 모습이다.
괴목 위에 기도하는 동자상이 있는데 동자의 다리 모양을 보고 하하하 웃었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지만 그래도 휴일 오후, 와우정사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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