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파랑이가 집에 왔었다.
동생네가 자고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파랑이를 데려 온 것인데 오면서 멀미를 했나보다.
그래서 토하고....고생했다, 파랑아!
그런데 정작 보라돌이는 책장 옆으로 숨더니 나오질 읺았고, 엄마인 행복이는 의자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중에 행복이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파랑이가 있던 방 앞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파랑이를 지켜 보았는데
낯선 환경에 놓인 파랑이는 긴장해서 하악질을 하고......
파랑이는 집안 이곳저곳을 살피다가 상 밑으로 들어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피기도 했다.
씩씩한 파랑이지만 역시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엄마가 가까이 있고 ( 저 발의 주인공이 엄마) 캣닢이 묻어 있는 장난감을 주자 그것을 가지고 놀았다.
파랑아! 여전히 넉살이 좋구나.
장난감을 꼭 잡고 있는 파랑이와 엄마.
그러다가 파랑이, 장난감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하고 하나씩 꺼내서 살펴 보았다.
빨간 프로스팩스 박스 옆의 하얀 플라스틱이 우리집 녀석들 장난감을 모아놓는 통이다.
장난감마다 캣닢이 다 묻어 있기 때문에 파랑이의 관심을 끈 모양이다.
문어아가씨를 제치고 파랑이에게 선택받은 장난감.
완전 흥분한 파랑이.
파랑아! 그렇게 재미있어?
응.....너무 좋아. 아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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