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분들과 풍기에 다녀오신 엄니께서 인삼을 사오셨다.
인삼의 잔뿌리를 씻어서 채반에 널어 놓으셨다가 걷었는데 그 틈에 행복이가 채반을 차지하였다.
행복이는 채반에 널리는 것(?)을 좋아한다. ㅋㅋㅋ (http://blog.daum.net/missmarple1104/3512235)
채반을 차지한 행복이를 반야가 뭐하는 시츄에이션이냐는 듯이 바라본다.
"아줌마! 뭐해요?"
그러면서 조금더 다가가는데 행복이가 인상을 쓴다.
"너 가까이 오지마! (도도하게) 난 맨 바닥은 딛지 않는 여자야!"
반야는 "췟-"이라는 표정을 짓는다.
"너 뭐냐? 내가 채반에 있는 게 불만인 게냐?"
결국 행복이는 일어나서 "큰마왕! 내가 이상한거야? 아니면 나를 이상하게 보는 저 녀석이 이상한거야?"
판단을 내려달란다.
어..........(땀 삐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두 녀석의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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