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채반 위의 행복이

MissJaneMarple 2009. 10. 18. 20:48

 

얼마전 친구분들과 풍기에 다녀오신 엄니께서 인삼을 사오셨다.

인삼의 잔뿌리를 씻어서 채반에 널어 놓으셨다가 걷었는데 그 틈에 행복이가 채반을 차지하였다.

 

 

행복이는 채반에 널리는 것(?)을 좋아한다. ㅋㅋㅋ (http://blog.daum.net/missmarple1104/3512235)

 

 

채반을 차지한 행복이를 반야가 뭐하는 시츄에이션이냐는 듯이 바라본다.

"아줌마! 뭐해요?"

 

 

그러면서 조금더 다가가는데 행복이가 인상을 쓴다.

"너 가까이 오지마! (도도하게) 난 맨 바닥은 딛지 않는 여자야!"

 

 

반야는 "췟-"이라는 표정을 짓는다.

 

 

"너 뭐냐? 내가 채반에 있는 게 불만인 게냐?"

 

 

결국 행복이는 일어나서 "큰마왕! 내가 이상한거야? 아니면 나를 이상하게 보는 저 녀석이 이상한거야?"

판단을 내려달란다.

어..........(땀 삐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두 녀석의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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