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그러지 않았는데 뭔가 불편하다 싶으면 화장실로 들어가 버리는 보라돌이.
화장실이 보라돌이에겐 안심이 되는 도피처인가보다.
또 식구들과 좀더 가까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이기도 하고.
관절에 좋다는 영양제를 먹이고 난 후 화장실로 들어가 앉은 보라돌이.
반야는 조금 흘린 것을 핥아 먹는데 보라는 약 먹기 싫어서 고개를 돌려버린다.
그래도 먹어야 해. 나도 못먹는 영양제야.
나도 관절이 좋지 않거든. 얼른 나아서 돈 벌어와, 보라돌이. 나도 관절에 좋은 영양제 좀 먹어보자. ㅡㅡ;;
입가에 묻은 영양제를 핥는 중.
방석이 푹신하게 깔린 곳을 비워두고 보라돌이는 화장실에 한참 앉아 있었다.
어떤 때는 철푸덕 엎드려 있기까지 한다.
다시 제자리로 나온 보라돌이. 바라보는 눈이 어쩐지 슬프다.
보라야, 조금만 참아.
다음 주말이면 케이지 생활을 청산할 수 있을거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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