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가 있던 상자를 차지한 보라돌이, 완전 늘어졌습니다.
제 몸보다 작은 상자 안에서 몸을 동글게 말기보다는 다리 뻗는 것을 선택한 녀석.
그래, 더우니까 몸을 펴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잠에서 깬 보라돌이의 멍 때리는 표정.
반야가 왔습니다.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보라돌이를 보며 비키라고 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보라돌이는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더니
반야에게 펀치를 날립니다. 깜짝 놀란 반야 순간 움찔합니다.
오빠, 비키는 게 좋을거야.
보라돌이는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그랬더니....
반야가 몸을 숙여 보라돌이 목을 깨물었습니다.
크헉-
보라돌이는 굳어 있고 반야는 딴청을 합니다.
이노무 지지배야, 오빠를 무냐~~~~~~
그러니까 말로 할 때 비키면 됐잖아!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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