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갸 기운없는 모습으로 여울님이 선물한 집에 들어가 있다.
반야! 햇살이 참 좋다, 그치?
조금 후에 다시 본 반야는 어느새 달콤한 낮잠에 빠져 있었다.
작은마왕이 여행을 다녀온 후, 가방을 말리려고 내다놓았는데 우리집 녀석들은 그 가방이 꽤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행복이, 보라돌이, 반야가 번갈아 가며 가방을 차지하고 뒹굴거렸다. 오늘은 행복이 차지.
행복이는 낮잠자는 자기를 방해한 내가 못마땅하다는 티를 팍팍- 내는 중이다.
거실에서 베란다 쪽을 바라보니 이런 모습이..
행복이가 벽에 대고 고해성사라도 하는 줄 알았는데...그냥....자는 중이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