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그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엔....1

MissJaneMarple 2011. 7. 25. 14:58

 

 

반야가 안방 침대 머리에 새처럼 앉아 있다.

반야의 사선을 따라가면,

 

 

행복이나 보라돌이가 있다. 저 상자는 여름이 오기 전까지 보라돌이가 좋아했던 상자다.

보라돌이가 상자 안에 들어가 있고 반야는 이 상자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양말을 널어놓은 바구니 안에 들어간 행복이와 그 앞을 지키고 있는 반야.

 

 

사진을 찍으니 두 녀석 모두 나를 올려다 본다.

 

 

행복이는 어찌해야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듯 하더니 갑자기 턱을 벅벅- 긁는다.

자기도 별 방법이 없는 걸 아는거다.

 

 

반야의 시선은 여전히 행복이에게 머물러 있고 행복이는 "큰마왕, 사진만 찍지 말고 무슨 수를 좀 내봐"하는 표정이다.

 

 

짜증이 가득 담긴 행복이의 표정.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것 같다. ^^;;

'큰마왕과 행복이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안하....지는 않다.  (0) 2011.08.17
그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엔....2  (0) 2011.07.25
하얀 눈 위에 고양이 발자국  (0) 2011.07.23
반야의 1안타 2홈런  (0) 2011.07.14
생각이 많은 얼굴  (0) 20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