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례에 입는 소복의 색이다.
소색은 따로 염색한 것이 아닌 무명이나 삼베의 고유색이 우러나온 것이다.
소(素)자는 ‘흰’ 또는 ‘순백’을 의미하는 말로 예로부터 빛깔이 흰 옷을
소의(素衣), 겨울의 흰 눈을 소설(素雪), 흰 얼굴은 소안(素顔),
음양오행상 백색에 해당하는 가을을 소추(素秋)라 표현하였다.
어원자전을 보면 소자는 ‘수’자 윗부분의 변형으로 누에에서 빼낸 실이
한 줄씩 내려옴을 나타내는 ‘垂’의 회의문자이며 ‘본래 그대로’라는 뜻이다.
이에 반해 현대적 의미의 백색은 인위적으로 색을 빼고 형광기를 가미한 색으로
전통적인 소색과는 차이가 있다.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미색 또는 베이지색에 가깝지만 원래 한국의 소색은
‘없는 색’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출처 : http://www.designdb.com/zine/20020506_19.asp
* ‘없는 색’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가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물들이지 않은'의 의미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마플의 생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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