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람이 거의 없는 새벽, 눈내린 모습을 찍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사료를 다 주고 오면서 했다.
이미 시간이 지나 눈에는 발자국이 가득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카메라를 챙겨서
나갔는데 한 곳에서 이 녀석을 만났다.
다행히 녀석이 앉아 있는 부분은 볕이 잘 드는 편이라서 눈도 많이 녹았고
물도 꽁꽁 얼지는 않는 장소이다.
경계심 없는 얼굴로 쳐다보던 녀석은 내가 자리를 뜨는 듯 하니까
비로소 사료를 두는 곳으로 몸을 돌렸다.
앗! 눈 쌓인 모습은 찍지도 않고 그냥 왔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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