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의 트릴로 반야가 또 오줌을 쌌기 때문에 다시 병원에 전화를 걸어 원장님께 상의를 했다. 원장님께서 반야가 자기 영역으로 확정하고 싶은 안방에 반야를 격리하고 트릴로도 넣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트릴로를 안방으로 옮겼다. 처음에 바라보기만 하고 올려놓아도 금방 내려와버리는 반야. 그래서 캣닢..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11.05
행복이와 반야 - 상자 차지하기 베란다에는 늘 상자가 두 세개 정도는 있다. 다른 고양들처럼 우리집 녀석들도 상자 안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니 새로 생긴 상자 중 튼튼한 것으로 바꿔주고 있다. 그러면 우리집 녀석들은 상자 안에서 자거나 위에 올라가 창밖의 세상을 구경한다. 상자라고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서 특히 마음에 들..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10.27
행복이와 반야 - 침대 위의 신경전 안방에 갔더니 반야가 이런 표정으로 날 본다. 어, 반야? 뭐냐? 그 표정의 의미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나온 표정. 행복이가 자고 있는 침대에 올라가기는 했는데 반응이 없으니 영 재미 없나보다. 아...쬐끔 따분하고 졸리네. 아줌마! 아줌마! 내가 절이라도 할까? 좀 같이 놀아주면 안 되나요? 응? 응? 내..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10.27
행복이와 반야 - 침대 골목의 만남 반야는 행복이가 하는 것은 다 따라하고 싶은 녀석이다.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행복이가 싫고 행복이를 예뻐하시는 할머니도 밉다. 그래서 반야는 병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자기 마음을 자기가 어쩌지 못하므로... 어느날 안방에서 희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좁은 골목길에서 불량배를 만나 쩔쩔매..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10.27
문을 뜯고서라도.... 장농문이 열려있다. 엄니께서 뭔가를 꺼내시고 잊으셨나보다. 그런데 들어다 문 안쪽이 어째 수상하다. 뭐냐? 왜 또 방해를 하는거냐?는 눈빛의 행복이가 그 안에 들어가 있었다. 행복이 여기 있었네? 내가 반갑게 그리고 다정하게 말했지만 방해받은 행복이의 표정이 영... 행복이가 저곳을 너무 좋아..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10.27
채반 위의 행복이 얼마전 친구분들과 풍기에 다녀오신 엄니께서 인삼을 사오셨다. 인삼의 잔뿌리를 씻어서 채반에 널어 놓으셨다가 걷었는데 그 틈에 행복이가 채반을 차지하였다. 행복이는 채반에 널리는 것(?)을 좋아한다. ㅋㅋㅋ (http://blog.daum.net/missmarple1104/3512235) 채반을 차지한 행복이를 반야가 뭐하는 시츄에이션..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10.18
돌아온 반야 지난 월요일, 반야를 데리러 갔다. 원래는 화요일에 데려올 생각이었는데 원장님 말씀으로는 반야가 여전히 사람을 따르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를 더 병원에서 보낸다고 해도 큰 차이가 없으거라고 하셨다. 동생과 내 목소리가 들리니까 원장님 방에 있던 반야가 소리를 내어 자기 존재를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10.09
파랑이 다녀가다 추석에 파랑이가 집에 왔었다. 동생네가 자고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파랑이를 데려 온 것인데 오면서 멀미를 했나보다. 그래서 토하고....고생했다, 파랑아! 그런데 정작 보라돌이는 책장 옆으로 숨더니 나오질 읺았고, 엄마인 행복이는 의자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중에 행복이는 궁금함을 참지 못..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10.09
조금더 병원에 있어야 하는 반야 원래대로라면 내일 반야가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하지만 원장님과 계속 통화를 하면서 상담한 결과 조금더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었다. 그동안 가까이 지켜본 원장님 말씀에 의하면 반야는 사람보다 고양이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병원에 사람이 없으면 다른 고양이와 놀기도 하고 밖으..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09.28
약간 우울한 파랑이 파랑이 엄마가 요즘 일이 많아서 집에 있지 못하고 파랑이와 잘 놀아주지 못했더니 어느 순간부터 파랑이가 곁에도 잘 오지 않고 밖에서 들어와도 반가운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두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마음을 쓰는 중이라고 했다. 그럼, 그래야지. 반려동물들도 감정이 교류가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