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엔....1 반야가 안방 침대 머리에 새처럼 앉아 있다. 반야의 사선을 따라가면, 행복이나 보라돌이가 있다. 저 상자는 여름이 오기 전까지 보라돌이가 좋아했던 상자다. 보라돌이가 상자 안에 들어가 있고 반야는 이 상자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양말을 널어놓은 바구니 안에 들어간 행복이와 그 앞을 지키고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7.25
하얀 눈 위에 고양이 발자국 이 더운 여름 '하얀 눈 위에 고양이 발자국이 콕콕' 찍혔습니다. 청소를 하기 위해 상자를 침대에 올려 놓으면 녀석들이 올라가 이리저리 다니면서 마치 한 겨울 눈 위에 조그만 발자국을 남긴 것처럼 보입니다. 보라돌이는 어느 상자에 들어갈까 잠시 망설이는 중입니다. 시트 위에 보라돌이가 다닌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7.23
반야의 1안타 2홈런 작은마왕은 책정리와 옷정리를 함께 했는데 비가 그치면 의류수거함에 넣어달라고 내 방 한쪽에 쌓아놓았다. (그걸 자기가 버리면 되지...쯧...) 어제 밤에 그 옷을 쇼핑백에 넣어 두어야겠다 싶어서 정리를 하려고 보니, 헉- 반야가 오줌을 싼 것이다. 홈런 하나! 반야 오줌이 잔뜩 묻은 옷 하나를 검정..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7.14
생각이 많은 얼굴 반야가 나를 바라본다. 졸린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하기도 하다. 고개를 살짝 돌린 반야.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 보이기도 한다. 잠이 든 반야의 모습이 어쩐지 안쓰럽다.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7.14
어떤 상자라도 오케이! 나보다 책정리를 늦게 한 작은마왕은 분리수거하는 날짜를 놓쳤고 분리수거날이 되어서는 비가 엄청 내렸기 때문에 내놓지를 못했다. 그래서 책들은 상자에 담겨 방 한구석에 놓여 있었다. 이렇게 큼지막하고 공간도 있는 상자를 그냥 지나칠 녀석들이 아니다. 행복이, 반야가 번갈아 다녀간 후, 보라..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7.14
때밀이 수건을 사랑한 고양이 목욕을 다녀와서 사용한 것을 말리고, 뽀송해진 것들을 제자리에 두기 전에 거실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그런데 반야는 그 중 때밀이 수건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너무나 격한 애정을 보이는 반야. 어디에 있다가 이제 나타난거양~~ 반야의 마음도 몰라주고 도망가는(?) 때밀이 수건. 굴하지 않고 쫓아간..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7.11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늦잠을 자고 있는데 엄니의 비명 혹은 고함(?) 소리가 들렸다. "여기가 어디라고 여기다 오줌을 싸냐?" 밖으로 나온 나 역시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반야가 개수대 옆에다 일을 저지른 것이다. 더구나 넓은 곳도 아닌 저기(노란 표시)에 쉬를 해서 아래로 다 흘러내리게 만든 것이다. 그래놓고 엄니께 도리..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7.08
다 핥아줄거야~ 반야는 정말 많이 핥는다. 자다가 반야의 혀가 살갗을 핥는 느낌 때문에 깰 때가 많다. 쫌! 이라고 해도 소용없다. 지금도 반야는 책상 한켠에서 자고 있다. 반야가 자고 있는 곳에는 늘 깔개가 깔려 있다. 뭔가가 깔려 있지 않으면 싫어하니까. 사진에는 파란 하늘에 구름이 떠 있는 무늬의 무릎담요가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7.08
이렇게 해도 예쁘네 햐~ 오랫동안 블로그를 방치했더니 곰팡이 냄새가 솔솔- 나네요. 그래도 그 사이 들러주신 분들도 있고, 여기에 글을 남기진 않았지만 냥이들 소식이 궁금하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계셔서.... 뭐 어쨌거나! 스마트폰엔 볼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있다고 하더군요. 작은마왕이 예전에 찍은..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7.08
못말리는 고양이의 줄(끈)사랑 고양이들은 상자를 좋아한다. 몸에 비해 훨씬 작은 상자 안으로도 몸을 구겨(?) 넣으려고 온힘을 다 한다. (상자사랑: http://blog.daum.net/missmarple1104/11295745) 상자만큼 좋아하는 것이 봉투. 비닐봉지건 쇼핑백이건 일단 보이면 머리를 들이밀고 본다. 그러다가 봉투를 빼지 못해서 온 집안을 펄쩍거리며 뛰..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