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벙이 반야 이삼일 전 작은마왕이 반야를 쓰다듬다가 "어! 얘 왜 이러지?"해서 보니 반야의 발에 원형탈모처럼 털이 빠진 부위가 보였다. 뭐 어쩌겠는가? 병원으로 가야지. 건들건들 반야. 이넘아! 속 좀 그만 썩여라. 반야의 한쪽발. 사실 털이 빠진 것을 알았을 때 속으로 여러 생각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보라돌..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2.01
캣닙을 대령하라~ 캣닙을 여러 번 키웠지만 워낙 좋아하는 녀석들이라서 만족시키기엔 무리였다. 캣닙이 자라는 속도보다 이 녀석들이 먹는 속도가 빨라서.... 여름엔 엄니께서 깨끗한 풀을 뜯어다 주곤 하셨지만 겨울이 되면서 그것조차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심은 캣닙. 작은마왕 방 햇살 잘드는 베란다에 캣닙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1.14
뜨끈뜨끈... 보라돌이가 온열기 위에서 몸을 지지고(?) 있다. 반야가 온열기 위에 배깔고 누워 있다. 두 녀석이 그렇게 겨울밤을 보내고 있는 중....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1.13
별이 된 발바닥 반야가 캣닙 베게를 코 앞에 두고 잠이 들었다. 반야~ 하고 낮게 부르니 기지개를 켠다. 오우, 반야. 활짝 펼친 발가락과 발바닥이 예술이야~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1.01.09
가을 고양이 가을 하늘이 참 예쁘다. 우리 반야도 예쁘고. 베란다에 삼은 고추가 빨갛게 익어서 그걸로 김치를 담가 먹기도 했다. 몇개는 채반에 널어 트릴로 제일 위에 올려 말리는 중이고, 몇개는 줄에 엮어 매달아 놓았다. 우리집 녀석들은 줄에 달린 고추를 장난감처럼 툭툭 치면서 논다. 전에 반야는 그걸 확-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10.04
낮잠2 반야갸 기운없는 모습으로 여울님이 선물한 집에 들어가 있다. 반야! 햇살이 참 좋다, 그치? 조금 후에 다시 본 반야는 어느새 달콤한 낮잠에 빠져 있었다. 작은마왕이 여행을 다녀온 후, 가방을 말리려고 내다놓았는데 우리집 녀석들은 그 가방이 꽤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행복이, 보라돌이, 반야가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10.04
낮잠1 반야가 가지고 놀던 캣닙부인을 베고 잠이 들었다. 반야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교보에서 온 상자를 사랑하는 보라돌이. 보라돌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상자가 뜯어지고 있다. 그래도 그 안에서 낮잠을 즐기는 녀석. 하지만 한번 돌아누우니 상자가 무너진다. 겸연쩍은 보라돌이가 웃는다. 짜슥-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10.03
지켜보기 반야가 '자기' 화장실에 들어간다. 모래를 파고 자리를 잡더니 응가를 한다. 보라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바라본다. ㅡㅡ;; 화장실 위로 올라가거나 바로 앞에 앉아 있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런지.... 보라돌이와 반야의 위치가 바뀌기도 한다. 보라돌이가 화장실에 들어가 볼 일 보는 것을 반야가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9.06
널부러지다 한낮, 침대 머리장에 누워있는 반야. 책의 용도를 자~알 알고 있구나. ㅡㅡ;; 졸음이 가득한 얼굴. 난 반야의 이런 얼굴이 좋다. 잠시 후, 다시 본 반야. 이번엔 책에 똥꼬 냄새를 묻히고 있다.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9.06
반야, 그렇게 좋냐? 화요일, 주문한 고양이 화장실이 왔다. 몇 개의 간식도 같이 주문했는데 우리집 녀석들, 특히 행복이는 간식 주문을 기막히게 안다. 상자 안에 들어있고 다 포장이 되어 있는데도 그걸 알 수 있는 모양이다. 상자를 들고 방으로 들어오니 세 녀석이 우르르 뒤를 따라 들어온다. 녀석들에게 간식을 주고,..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