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목욕 우리집 녀석들을 목욕시키기는 정말 힘들다. 행복이는 눈에 퍼렇게 불을 켜고 보라돌이는 한쪽으로 자꾸 쓰러진다. ㅡㅡ;; 반야는 목욕시킬 때 할퀴고 물고 소리지르고. 제일 이상했던 것은 목욕이 끝난 욕실에 가서 자꾸 우는 거였다. 부르면 반갑게 달려오고 또 욕실에 가서 울고 부르면 달려오고.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9.02
무려 20번.... 지난 7월 24일 김동기님을 만나서 대화한 이후, 우리 반야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 식구들이 반야와 행복이, 보라돌이의 생각을 알고 있는 것은 알게 된 것은 된거고, 오줌을 화장실에서만 누고, 행복이와 싸우지 않겠다고 마음먹는 것은 오롯이 반야의 몫인거다. 한동안 행복이와..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9.02
염색해야겠다 우리 반야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처음 업둥이로 들어와 병원에 갔을 때 병원분들이 "너 참 재미있는 무늬를 가졌구나!"했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2006년 8월 11일 아버지와 반야의 모습입니다. 꼭 4년 전 오늘이군요. 상자 안에서 잠자던 반야를 보다가 '헉-' 반야에게 이토록 많은 새치가 있다니..... 반야,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11
우리 행복이 1 어제는 7시 넘어서 들어왔고 동생도 병원에 들렀다 오느라 다른 때보다 늦었지요. 7시 30분 경 저녁을 먹고 에어컨을 틀자고 하면서 우리집 녀석들을 찾았습니다. 보라돌이와 반야는 공기가 시원한 거실로 나왔는데 행복이는 보이지 않는 겁니다. 장롱위에 있나 살펴도 없고. 나중에 보니 쇼파 뒤의 공..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06
반려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긴 정말 어려워 녀석들이 화장실에 다녀오면 발에 붙이고 오는 모래가 여기저기 흩어져 온 집안이 사막처럼 변합니다. 시막화를 줄이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쓰지만 행복이와 달리 보라돌이는 볼 일 본 것을 덮지도 않고 털지도 않기 때문에 모래가 많이 딸려나오지요. 그래서 냥이 화장실 주변에 작은 쓰레받기와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04
보라돌이와 반야의 신경전 반야가 있던 상자를 차지한 보라돌이, 완전 늘어졌습니다. 제 몸보다 작은 상자 안에서 몸을 동글게 말기보다는 다리 뻗는 것을 선택한 녀석. 그래, 더우니까 몸을 펴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잠에서 깬 보라돌이의 멍 때리는 표정. 반야가 왔습니다.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보라돌이를 보며 비키..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04
이런 모습을 보다니... 엄니께서 주무시러 들어가시고 조금 후에 "반야와 행복이가 싸운다."는 말씀을 하셨다. 행복이와 엄니께서 누운 침대 위로 반야가 올라오니까 행복이가 으르렁 거린 모양이다. "행복아, 왜 그런 소리를 내는거야. 그렇게 하지 말라고. 여태까지 잘 해왔잖아." "반야! 반야도 행복이 아줌마한테 그런 소..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02
반야는 시험하는 중?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는 부모와 전문가의 노력으로 아이가 차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변한 줄 알았던 아이가 느닷없이 예전보다 더 심하게 떼를 쓰고 난폭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전문가는 "부모가 정말 나를 위하고 사랑하는지 시험하는 중"이라는 말을 한다. 어제 아침 어..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7.31
행복이와 반야 사이의 거리 반야와 행복이가 거실에 누워 있다. 둘 사이의 거리는 이만~~큼이다. 행복이에게 가까이 가서 편하냐고 물었더니 '당신이 귀찮게 하고 있잖아' 하는 얼굴이다. 행복아, 너 그거 아니? 누워 있는 너를 보면 슈렉과 피오나 공주가 개구리와 뱀을 불어서 풍선을 만든 장면이 생각난다는 거. 그래, 바로 이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7.30
내성적인 우리 보라돌이 김동기님이 다녀가시고 바로 병원에 다녀온 이후, 짜증과 신경질이 가득한 우리 보라돌이. 급기야 쓰다듬던 엄니께 하악질을 하고 공격(?)하는 사태까지 갔다. 보라돌이의 반응에 놀란 우리들. 내 침대에 있던 보라돌이. 표정이 새침해서 '나 지금 기분 별로야. 가까이 오지맛-'하는 것 같다. 보라, 왜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