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1 반야가 가지고 놀던 캣닙부인을 베고 잠이 들었다. 반야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교보에서 온 상자를 사랑하는 보라돌이. 보라돌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상자가 뜯어지고 있다. 그래도 그 안에서 낮잠을 즐기는 녀석. 하지만 한번 돌아누우니 상자가 무너진다. 겸연쩍은 보라돌이가 웃는다. 짜슥-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10.03
지켜보기 반야가 '자기' 화장실에 들어간다. 모래를 파고 자리를 잡더니 응가를 한다. 보라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바라본다. ㅡㅡ;; 화장실 위로 올라가거나 바로 앞에 앉아 있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런지.... 보라돌이와 반야의 위치가 바뀌기도 한다. 보라돌이가 화장실에 들어가 볼 일 보는 것을 반야가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9.06
반야, 그렇게 좋냐? 화요일, 주문한 고양이 화장실이 왔다. 몇 개의 간식도 같이 주문했는데 우리집 녀석들, 특히 행복이는 간식 주문을 기막히게 안다. 상자 안에 들어있고 다 포장이 되어 있는데도 그걸 알 수 있는 모양이다. 상자를 들고 방으로 들어오니 세 녀석이 우르르 뒤를 따라 들어온다. 녀석들에게 간식을 주고,..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9.02
문지방 고양이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우리집 녀석들 중 행복이와 보라돌이는 문지방과 문틀에 기대어 잠을 자거나 식구들이 오고가는 것을 본다. 흠...관찰인가? 행복이는 이 장소에서만 저 자세로 있다. 잠을 자기도 하고 베란다의 꽃을 보거나 고개를 숙이고 명상(?)에 잠기기도 한다. 보라돌이다. 보라돌이는 방..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11
우리 행복이 3 쇼파 뒤쪽의 모습입니다. 행복이가 쇼파 뒤에 숨어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장판을 끄집어 냈습니다. 처음에는 숨어서 눈만 보이던 행복이가 차츰 쇼파 끝쪽으로 나와 얼굴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내 저렇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을 하고 있었지요. 반야는 그런 행복이가 신경쓰였나 봅니다.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11
우리 행복이 1 어제는 7시 넘어서 들어왔고 동생도 병원에 들렀다 오느라 다른 때보다 늦었지요. 7시 30분 경 저녁을 먹고 에어컨을 틀자고 하면서 우리집 녀석들을 찾았습니다. 보라돌이와 반야는 공기가 시원한 거실로 나왔는데 행복이는 보이지 않는 겁니다. 장롱위에 있나 살펴도 없고. 나중에 보니 쇼파 뒤의 공..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06
반려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긴 정말 어려워 녀석들이 화장실에 다녀오면 발에 붙이고 오는 모래가 여기저기 흩어져 온 집안이 사막처럼 변합니다. 시막화를 줄이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쓰지만 행복이와 달리 보라돌이는 볼 일 본 것을 덮지도 않고 털지도 않기 때문에 모래가 많이 딸려나오지요. 그래서 냥이 화장실 주변에 작은 쓰레받기와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04
보라돌이와 반야의 신경전 반야가 있던 상자를 차지한 보라돌이, 완전 늘어졌습니다. 제 몸보다 작은 상자 안에서 몸을 동글게 말기보다는 다리 뻗는 것을 선택한 녀석. 그래, 더우니까 몸을 펴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잠에서 깬 보라돌이의 멍 때리는 표정. 반야가 왔습니다.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보라돌이를 보며 비키..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8.04
내성적인 우리 보라돌이 김동기님이 다녀가시고 바로 병원에 다녀온 이후, 짜증과 신경질이 가득한 우리 보라돌이. 급기야 쓰다듬던 엄니께 하악질을 하고 공격(?)하는 사태까지 갔다. 보라돌이의 반응에 놀란 우리들. 내 침대에 있던 보라돌이. 표정이 새침해서 '나 지금 기분 별로야. 가까이 오지맛-'하는 것 같다. 보라, 왜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7.30
안방 차~암 좋네 반야는 안방 침대에서 떠날 줄 모른다. 어제는 행복이에게 또 화를 냈다. 내게도 그랬고. 또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냥 그렇게 넘어가기로 했다. 행복이는 붙박이장 문을 열고(미닫이문) 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행복이는 그 안에서 동굴 속에서 수행하는 기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옷에 .. 큰마왕과 행복이네 2010.07.28